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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재테크

연금 1,000만 원, 병실 천장만 보며 받는다면?

by 포인트파이브인베스트-재테크 2026. 10. 17.

노후를 위한 재테크의 첫 번째는 건강인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저는 수년간 경제서적, 증권사 리포트, 경제 유튜브를 보며 은퇴 원칙을 하나 세웠습니다.

월 1,000만 원 연금소득. 그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그러다 한 권의 책에서 머리를 몽둥이로 맞은 듯한 구절을 만났습니다.

"연금 1,000만 원 받지만, 병실에 누워 천장만 바라봐야 한다면?"

 

그때 알았습니다.

건강이 전제되지 않은 돈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요.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알게 된 것

4년 전, 저는 아버지를 떠나보냈습니다.

평생 일만 하시던 아버지는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완치는 없고, 당뇨나 고혈압처럼 꾸준히 관리해 진행을 늦추는 것이 유일한 치료입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실비보험이 없어 그 관리를 꾸준히 하지 못하셨습니다.

결국 굳어버린 척추가 작은 충격에 골절되어 돌아가셨습니다.

사인을 듣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제가 조금만 더 일찍 자산관리를, 건강관리까지 포함한 자산관리를 알았다면, 늦게라도 실비부터 챙겨드렸을 텐데요.


건강을 지키는 작은 제도의 힘

실비가 생명을 구한다는 말을 하려는 건 아닙니다.

다만 건강을 지키는 작은 제도를 미리 설계해 두면, 돈 걱정에 병원을 미루지 않게 됩니다.

병원에 자주 가면 내 몸에 관심이 생깁니다.

아픈 사람들을 보며 위기감도 느낍니다. 그렇게 모르고 사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인 노후에 가까워집니다.

저도 지금 BMI 30이 넘습니다.

[책: 마흔부터 생존감량]에 따르면 마흔 무렵부터 몸의 대사가 20~30대와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표를 다시 세웠습니다. 돈 공부하듯 건강 공부를 하고, 체중 감량부터 시작합니다.


새로운 목표 설정

목표는 이제 '돈 많은 노후'가 아니라 '건강하고 돈 많은 노후'입니다.

건강이 담보되지 않은 부는 아무리 많아도 무의미합니다.

병실에만 누워서 쓸 수도 없는 돈이 쌓여만 간다면... 어쩌면 나쁜 사람들에게는 표적이 될 위험성만 높아질 것입니다. 

당뇨, 심근경색, 뇌졸중, 치매 등에서 없어야 해외여행도 갈 수 있고, 또 스스로의 근육으로 몸을 자유롭게 움질일 수 있어야 가고싶은 곳, 하고싶은 일 등을 나의 의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의 최우선 목표는 몇살에 은퇴, 몇살에 얼마의 재산이 아닙니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부족하지 않게! 노후를 보내는 것이 새로운 목표입니다.


이 글을 읽으셨다면 오늘 하나만 실천해보세요.

부모님과 내 실비보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 (건강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가질 수 있는 제도)

부모님 실비, 지금이라도 확인하는 법

1. 가입 여부부터 조회하기
'내보험찾아줌'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함께 운영하는 서비스로, 가입한 모든 보험 계약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본인인증이 필요하니 부모님 휴대폰으로 함께 조회해 보세요. 앱스토어에서 비슷한 이름의 마케팅 앱이 많으니 공식 주소(cont.insure.or.kr)인지 꼭 확인하세요

2. 나이가 많아도 포기하지 않기
2025년 4월부터 노후 실손과 유병력자 실손의 가입 나이가 90세 이하로, 보장 나이는 110세까지로 늘었습니다

3. 지병이 있다면 유병력자 실손 알아보기
유병력자 실손은 가입 심사 항목이 18개에서 6개로 줄어,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4. 가입은 비교 후에
보험사마다 보험료와 조건이 다릅니다. 보험사 2~3곳에 상담을 받아보고 결정하세요.

 

그리고 저의 글에 공감하신다면 댓글로 서로 응원해요!